IBM이 도요타와 손잡고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등 IT공룡들이 각자 플랫폼을 갖고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IBM-도요타 동맹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23일 (현지시간) IBM은 도요타와 '도요타 T-커넥트 텔레메틱스' 서비스용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T-커넥트는 스마트 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운행안내 등의 정보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IBM은 개발자와 콘텐츠 제공업제들이 도요타자동차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IBM은 애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하고 배포까지 할 수 있는 단일 앱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으로는 이클립스 기반 IBM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로투스 엑스퍼다이터(Lotus Expeditor)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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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룡들이 자동차를 차기 격전지로 보고 뛰어든만큼 IBM과 도요타의 연합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구글은 아우디, 혼다, 현대자동차, GM 등이 연합체를 이루고 있는 오픈오토모티브얼라이언스(OAA)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애플 역시 자체 카엔터테인먼트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업계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 블랙베리의 QNX플랫폼이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