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생활 개선과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공공데이터를 공개해 민간 기업이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오픈API 개발에는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고용·산재보험 정보, 사회복지시설 정보 등 민간 수요가 많고 수시로 변경되는 대용량 공공데이터 25종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이들 정보가 민간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쉽게 활용되도록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발하기로 했다. 오픈API는 개발된 프로그램 기능이나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한 인터페이스다.
정부는 50억원을 투입해 11월까지 오픈API 개발을 마치고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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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종의 공공정보는 지난해부터 530개 민간기업과 개발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CCTV 정보, 외교부의 국제기구 채용정보, 산림청의 등산로 정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기관 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진료 병원·약국 정보 등이 포함됐다.
안행부는 "공공데이터 개방은 정부3.0과 창고경제 실현을 위해 중요"하다며 "민간이 원하는 오픈API 방식으로 대용량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