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다면 죽여라?…페북, 스냅챗 유사기능 또 장착

일반입력 :2014/06/13 10:29    수정: 2014/06/13 10:32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신저앱 스냅챗 압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말 거액에 인수 제안을 했다가 퇴짜를 맞은 뒤 압박 수위는 더욱 올라가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 앱 업데이트에는 짧은 동영상을 바로 찍어 친구들에게 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iOS 버전은 미국 시간으로12일 적용되고 이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며칠전 스냅챗을 겨냥해 페이스북이 만든 슬링샷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왔다가 사라진 에피소드가 있었다. 페이스북 슬링샷 앱은 스냅챗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영상을 바로 찍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공유된 영상이나 사진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몇초후 바로 사리진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 업데이트는 지난 4월말 단행한 대규모 업그레이드의 후속 조치다. 당시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에, 미리 찍은 영상 공유 기능 및 스냅챗과 같은 잠시 동안만의 사진 공유 기능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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