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회사 내부에서 슬링샷(Slingshot)으로 부르는 독자적인 영상 채팅 앱을 개발중이다. 메신저 앱인 스냅챗 인수 시도가 실패로 끝난 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18일(현시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몇개월간 슬링샷 개발을 진행해왔다. 슬링샷은 사용자들이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짧은 영상 메시지를 보낼수 있게 한다고 FT는 전했다.
FT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슬링샷은 이번달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지금 시점에서 슬링샷 앱은 없던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30억달러 규모의 스냅챗 인수가 실패로 끝난 뒤 슬링샷 프로젝트를 직접 관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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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은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보내고, 몇초후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는 앱으로 미국 10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중이다.
한편 미국 씨넷은 최근 페이스북이 스냅챗을 겨냥해 선보였던 포크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전했다. 포크앱은 스냅챗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