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신저앱 스냅챗 압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말 거액에 인수 제안을 했다가 퇴짜를 맞은 뒤 압박 수위는 더욱 올라가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신저 앱 업데이트에는 짧은 동영상을 바로 찍어 친구들에게 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iOS 버전은 미국 시간으로12일 적용되고 이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14/06/13/2xWAvErIo8ymnh2AffvG.jpg)
며칠전 스냅챗을 겨냥해 페이스북이 만든 슬링샷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왔다가 사라진 에피소드가 있었다. 페이스북 슬링샷 앱은 스냅챗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영상을 바로 찍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공유된 영상이나 사진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몇초후 바로 사리진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 업데이트는 지난 4월말 단행한 대규모 업그레이드의 후속 조치다. 당시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에, 미리 찍은 영상 공유 기능 및 스냅챗과 같은 잠시 동안만의 사진 공유 기능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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