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일반입력 :2014/06/09 15:52    수정: 2014/06/09 15:53

김지만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주최한 '2014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 수 만명의 관람객들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용산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은 모든 세대와 가족이 게임을 통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다.

행사에는 많은 참가자 및 관객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행사 전일 프로그램 참가자는 6천220명이었으며, 부스 참여자는 2만 5천60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연이 있거나 이색적인 가족들이 눈길을 끌었다. 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 피파온라인3를 즐기기 위해 부스를 방문한 형제와 리그오브레전드 부스에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준 쌍둥이 형제, 또한 40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최다 구성원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은 6인 가족이었다. 피파온라인3 프로그램에 참여한 6인 가족은 현장을 방문한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종목에서는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모바일 게임인 포코팡을 즐기며 같은 색을 찾아보자며 색 공부를 하는가 하면, 4세-5세 형제가 윈드러너 메인 무대 종목에 출전해 관객들에게 형제 팀워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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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이틀 모두 현장을 방문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병헌 회장은 현장에서 동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과 함께 피파온라인3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무엇보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e스포츠 운동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현장 진행 요원들의 노고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이 가족간 소통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