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 생산량을 크게 줄였다는 보도가 대만에서 나왔다. 갤럭시S5 이상의 다른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정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6일(현지시간) 대만연합보(UDN)는 조사업체와 업계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갤럭시S5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25% 줄어든 1천500만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3, 2 등을 봄에 출시해 가을께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구조를 보여왔다. UDN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례적인 일이다. UDN은 “이미 대만의 부품업계 등에서는 갤럭시S5용 부품 주문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은 애플 아이폰6에 맞설 다른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7인치 아이폰6가 나올 경우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어느 정도 판매할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른바 ‘갤럭시S5 프라임’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명은 정확하지 않지만 외신들이 꾸준히 전한 모델명 ‘SM-G906S’로 미국과 한국에서 최근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초고해상도(QHD, 2560×1440)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등의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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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세이렌(SEIREN)으로 불리는 삼성의 새로운 오디오인코딩, 디코딩, 이퀄라이징 전용 프로세서(코텍스A5)도 갤럭시S5 프라임의 특징으로 알려졌다.
결국 ‘갤럭시S5 프라임’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갤럭시S5에 대한 전력 할당은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