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SSD로 애플리케이션 속도 올리는 기술 개발

일반입력 :2014/06/02 17:36    수정: 2014/06/18 18:10

손경호 기자

델이 SAN 환경에서 여러 개 플래시드라이브(SSD)로 캐시메모리를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가속화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자체 테스트 결과 랜덤 읽기 작업에서 500만 아이옵스(IOPS) 성능을 냈으며, 오라클DB 사용자 당 비용을 최대 71% 줄이고, DB의 평균반응속도도 최대 99% 향상시켰다.

DB 동시 사용자수는 기존 대비 6배 이상을 지원한다. 아이옵스는 하드디스크(HDD), SDD, SAN과 같은 스토리지 성능을 측정하는 것으로 초당 입출력횟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빠른 성능을 낸다.

델은 서버 내 낮은 레이턴시를 가진 데이터 캐싱용 델 PCI 익스프레스 기반 플래시드라이브로 풀을 생성해 데이터에 대한 접근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델 플루이드 캐시 포 SAN(Dell Fluid Cache for SAN)'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온라인 트랜젝션 프로세싱(OLTP), 데이터웨어하우징(DW), 데스크톱 가상화(VDI), 클라우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빠른 응답속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새로운 기술은 먼저 성능을 개선시켜준다. 델 익스프레스 플래시 PCI SSD를 갖춘 델 파워에지 서버, 델 네트워킹 10/40Gbe 스위치, 델 컴펠런트 데이터 프로그레션에 적용된 지능적 계층화 기술 등으로부터 나온 핵심 결과를 빠르게 전달하며, 트랜잭션 성능을 높이고, 반응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데이터 이중화를 통해 가용성을 보장한다. 캐싱된 데이터들은 '라이트 백 캐싱 기술'로 보호되며, 서버에서 SAN에 이르기까지 단일 고장 점이 없어 신뢰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DB 및 가상화 성능을 확장하기 위해 SSD를 데이터 캐싱용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

또한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SAN에서 서버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데이터 배치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성능만큼 드라이브 타입을 채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스토리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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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영, 가상머신(VM) 구현에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델에 따르면 이 기술에 대해 미국 호스팅 업체인 리스웹 솔루션 컨설턴트인 피터 로니스는 "특히 DB 쿼리의 운영이나 VM의 구현과 같은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들은 더욱 빠른 업무 수행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에 맞춰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 텍사스 시스템 대학 IT담당 매니저 몬티 슬레이톤은 "델 플루이드 캐시 포 SAN은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최상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1차적인 목적을 실현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