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원 위해 비장의 서드파티 준비?

일반입력 :2014/06/02 09:09    수정: 2014/06/02 09:44

김지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다음달 개막하는 E3에서 대형 서드파티를 공개한다는 소식이다.

2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MS가 6월 10일부터 개막하는 북미 최대의 게임쇼 E3서 X박스원을 위해 모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서드파티 업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MS의 행보는 현재 차세대 콘솔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X박스원에게 힘을 더해줄 목적으로 보이고 있다. X박스원은 4월까지 총 500여만대를 판매하며 700만대를 넘어서 PS4에 밀리고 있는 상태다.지난달 중순 MS는 X박스원을 위해 정책 변경 혹은 신규 출시 지역 발표를 이어왔다. 기존에 X박스원은 키넥트와 함께 판매 됐으나 따로 판매를 공지하면서 가격을 낮췄고 오는 9월부터는 한국과 중국 등에도 출시된다.

자존심을 굽힌 MS는 이어서 X박스원 전용 타이틀로 차별성을 더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MS 진영의 대표 독자 타이틀 헤일로5의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이번 미공개 타이틀과 서드파티 공개로 힘을 얻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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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외신들을 통해 공개된 소문들을 종합해보면 MS는 이번 E3에서 하나 이상의 미공개 신작을 공개함과 동시에 신규 서드파티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미공개 신작에 대한 내용은 극비에 부치고 있어 고위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알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MS가 자사의 차세대 콘솔기기 X박스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며 만약 이번에 전혀 예상치 못한 신규 서드파티와 미공개 신작이 공개와 더불어 공식화 된다면 이어질 X박스원과 PS4의 전쟁은 한치의 앞을 예상하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