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셀피(selfie,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많은 액세서리 제조사들도 편리한 셀카(셀프카메라) 찍기를 도와주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한 손이나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폰 화면 위에 셔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어려움을 느끼거나 초점을 잃은 사진으로 실망했던 경험이 있는 셀카족들이라면 환영할 만하다.
美 IT매체 폰아레나는 셀카를 찍을 때 유용한 액세서리 다섯가지를 모아서 소개했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셔터를 원격 조종하거나 좀 더 자연스러운 구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히시(HISY)'는 아이폰 셀카족들을 위한 카메라 셔터 리모컨이다. 간단한 버튼 형태로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매일 100장의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해도 배터리 교체 없이 2년을 쓸 수 있도록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셀카 뿐만 아니라 모든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필요도 없다. iOS7 이상 기기에서 작동한다. 가격은 25달러(약 2만5천원)다.
'주커버그 셀피 스틱(The Zuckerberg Selfie Stick)'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액세서리는 셀카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데도 제격인 제품이다.
긴 막대기 끝에 카메라를 부착하면 좀 더 멀리 손을 뻗는 효과로 셀카를 찍을 때 주변 배경을 좀 더 넓게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에 벗어난 사람이 없도록 해준다.
뒤에는 거울을 달아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에 표시되는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 제품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더 셀피(The Selfie)' 역시 아이폰용 셔터 액세서리다.
다만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무선 방식이 아니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오디오잭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유선 제품이다.
이 제품을 오디오잭에 꽂고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블랙, 화이트, 핑크, 라임그린, 퍼플 등 다섯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9.99달러다.
'셔터볼(Shutterball)'도 리모컨 액세서리로 마치 아이들의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처럼 된 부분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셔터의 옆 부분에는 부드러운 핸드스트랩이 달려있어서 가방이나 바지 등에 달아서 휴대할 수 있다. 가격은 24.99달러다.
안드로이드 4.3 운영체제와 iOS6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그린, 핑크, 블루, 블랙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다만 셔터볼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작동한다.
'셀피스틱(Cellfy Stic)'은 화장실 셀카를 찍는데 적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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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뒤에는 흡착판이 붙어 있어서 거울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면에도 작은 흡착판이 있어서 스마트폰을 부착할 수 있는 형태다.
현재 이 제품은 특허 출원 중으로 가격은 97.0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