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이재용 만나 “셀피 문제없다”

일반입력 :2014/04/26 14:12    수정: 2014/04/27 11:44

정윤희 기자

방한 이틀째를 맞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셀피(Selfie, 자기자신을 찍은 사진, 셀카) 논란’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재계 총수들과의 오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셀피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셀피 논란은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이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데이빗 오티즈가 오바마 대통령과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로 셀피를 찍은 것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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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트위터 등에서 이슈가 되면서 삼성전자가 이를 팔로잉 하며 갤럭시노트3로 찍은 사진임을 공개하자 “셀피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셀피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