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정락서' 중국에서 열린다

일반입력 :2014/05/29 13:52

정현정 기자

삼성그룹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열정樂(락)서'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삼성그룹은 내달 10일 중국 북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정락서 중국편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아프리카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양양 IOC 위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장원기 사장은 '기술쟁이 중국통 CEO'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의 반도체와 LC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스토리와 2012년 중국삼성 사장으로 부임해 '중국 사람보다 중국을 잘 아는 기술쟁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중국에서도 100만부 이상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김난도 교수는 이번 열정락서에서 한·중 대학생의 다양한 인생 고민과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양양 IOC 위원은 국민 영웅에서 중국 스포츠 외교관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진행은 북경대학교 대학원 출신인 방현주 MBC 아나운서가 맡으며 가수 박정현과 정준영의 축하무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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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올해부터 열정락서에 '아웃리치(찾아가는 봉사활동)'라는 슬로건을 도입해 국내 대학생 외에도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보육시설 청소년, 해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 부산 알로이시오중∙고교편 이후 2개월 만에 열리는 행사다. 삼성은 당초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애도 차원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편 이후에는 국내로 무대를 다시 옮겨 내달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