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서버-스토리지 공급

일반입력 :2014/05/27 07:51

손경호 기자

델코리아가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추진한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에 자사 서버, 스토리지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메일, 데이터베이스(DB), 경영정보시스템(MIS), 패치관리시스템(PMS), 그룹웨어 등 전체 기간계 시스템을 가상화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했던 30대~40대 서버를 5대 가상화 호스트를 통해 110대가 넘는 서버로 대체 운영한다. 관리자 충원 없이 가상화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유연한 IT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소가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은 기존 레거시 시스템 운영방식으로는 예산, 인력, 기술 등 문제로 인해 핵융합연구에 필요한 IT인프라를 충분히 갖추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가상화하기 전에는 한 개 시스템에 한 개 서비스를 배치할 수밖에 없어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각 세부 연구과제별로 다양한 IT인프라에 대한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갈수록 폭증하는 IT자원에 대한 요청을 수용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델 코리아에 따르면 연구소는 가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윈도NT 기반 델 x86서버를 도입했으며, 스토리지는 델이 출시한 플래시 제품인 80테라바이트(TB)급 '컴펠런트 SC8000' 장비 2대로 이중화해 다운타임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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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컴펠런트 SC8000 2대를 동일한 규격으로 각각 SSD, 10Krpm SAS, 7.2Krpm NL-SAS 등 3-티어로 구성했다. 각각 볼륨을 복제한 후 라이브 볼륨으로 구성해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고성능 데이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소가 델의 솔루션을 선정한 것은 스토리지의 경우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사용자 폭주로 인한 스토리지 I/O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