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I, “20년내 외계인 찾게 된다”

“우리는 20년내에 외계인을 찾게 될 것이다. 외계인을 찾을 가능성은 100%다. 필요한 것은 이들을 찾는데 드는 자금이다.”

씨넷,ABC뉴스는 21일(현지시간) 미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가 소위에 참석한 세스 쇼스탁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연구소 소속 박사,댄 워시머 버클리SETI 박사 등을 통해 이같은 증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라마 스미스 소위위원장(공화,텍사스) 주재하에 ‘우주생물학 및 우주에서의 생명체탐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소위 청문회에서는 15건의 우주탐사에 관련 증언을 들었으며 이 가운데 3건은 외계인에 관한 것이었다.

댄 워시머박사는 외계인을 발견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주에는 너무나도 많은 행성들이 있으며 평균의 법칙만을 적용해도 엄청난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는 “나는 외계 생명을 찾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건 자금사정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향후 20년내가 될 것”이라고 의원들 앞에서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쇼스탁박사는 자신은 우리가 어떤 외계인의 방문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면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정부가 이를 비밀로 감춰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피라미드가 외계인에 의해 지어졌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대이집트인들은 정말로 이 건축물을 만들어 낼 정도로 똑똑한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워시머박사는 “미확인비행물체(UFO)는 외계인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쥘 베른이 비행접시에 대해 썼을 때부터 모두가 비행접시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하원과학위원회는 지난 해 5월 케플러우주망원경이 은하수에서 1천700개 이상의 지구형 외행성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 ‘우주생물학 및 우주에서의 생명탐색’이란 주제로 처음 청문회를 열었다. 지난 해 12월에는 ‘우주생물: 우리 태양계와 그 너머에 있는 생물체존재의 신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2명의 과학자가 증인으로 참석해 미생물을 찾기 위한 우주생물학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는 지구의 극한환경생물체(extremophiles)연구와 대기행성에서의 생명체증거연구도 포함됐다.

이 청문회는 우주생명체탐색에 있어서 사용된 과학적 방법을 알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 청문회에서는 외계 생명체 탐색을 위한 전파 및 광우주학기술도 소개됐다.

전파우주학은 우주물체의 주파수를 연구하며 은하수,펄사,퀘이사같은 별이 내는 주파수의 변화를 연구한다. 우주학자들은 전파망원경을 통해 이런 주파수의 차이를 통해 우주물체의 특성을 알아내고 우주의 형성과 확장을 이해하기 위한 사용되는 과학적 측정수단으로 사용한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주파수는 때로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에 의해 방해받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전파망원경은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있는 아타카마밀리미터어레이, 멕시코에 있는 베리라지어레이 망원경,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천문대, 남극의 남극점망원경, 북캘리포니아에 있는 앨런 망원경어레이가 꼽힌다.광또는 가시광선천문학은 다양한 예민하게 빛을 관찰하는 광망원경을 사용해 특별한 천문체를 발견하게 된다. 어떤 망원경은 물체를 직접 촬영한다. 다른 망원경들은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측정하는 측광(photometry)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망원경은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분광(spectroscopy)법으로 빛의 파장을 측정한다. 이들은 펄사나 초신성에서 나오는 빛을 측정하기 위해 이미지나 빛을 굴절시키거나 반사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