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테크윙의 자회사인 디스플레이 제조·검사장비업체 이엔씨테크놀로지(대표 이성원, 장남)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쓰촨CCO디스플레이기술유한공사(CCO)와 중국 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이엔씨테크놀로지는 CCO와 기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AMOLED 4.5세대 생산라인 건설 및 양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장비 공급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중화권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O는 사천성 성도에 중국 유일의 AMOLED 국가인정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4월 기준 중국 내 최다 기록인 62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사천성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산액이 2012년 기준 2천억위안을 초과했으며, 2010~2012년 3년 연속 연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화권 AMOLED 생산의 핵심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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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CCO가 올해 4.5세대 AMOLED 생산 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 BOE 등의 공급처 확대에 이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6월 테크윙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에 광평가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중국 BOE 등 중화권으로 공급처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