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테크윙(대표 심재균)이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대표 이성원, 장남)의 생산시설을 확장해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사업으로 성장해 지난해 이엔씨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편입, 디스플레이 제조 및 검사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사업영역 확대에도 생산시설 부족으로 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은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총 투자금액 약 60억원 규모로 4,470㎡(약 1,352평)의 신규 시설 구축을 통해 연간 500억원~700억원 수준의 생산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광평가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 하반기부터는 중국 BOE 등을 공급처로 확대했다. 올해는 중국과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테크윙,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양산 시작2014.05.09
- 중견 부품·장비업체 잇단 현금 배당2014.05.09
- 중견 부품·장비업체 잇단 현금 배당2014.05.09
- 테크윙, 지난해 영업익 187억 전년비 69%↑2014.05.09

이엔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회사 테크윙 부지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면서 두 회사가 인근에 위치하게 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시설 구축에 따른 생산 능력 확충으로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성장과 흑자전환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윙은 자회사 시설 확대와 더불어 테크윙 제조시설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2분기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