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음악 인식하는 '귀' 달렸다

폰 마이크 통해 듣고 TV 프로 등 찾아 공유

일반입력 :2014/05/22 11:40    수정: 2014/05/22 11:40

페이스북에 귀가 달렸다. 듣고 있는 음악을 인식해 사용자 상태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TV프로그램, 영화 제목까지 찾아준다.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페이스북 앱이 듣고 있는 음악 등을 자동으로 찾아주기 때문에 앞으로 친구들과 상태 공유가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상태 업데이트에서 감정이나 행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분은 어떤지 등을 상태 검색을 통해 표현할 수 있으며, 출시 이후 이 기능을 이용한 50억건의 상태 업데이트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검색을 통해 내 상태를 공유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검색해서 찾지 않아도 페이스북 앱이 자동으로 찾아준다.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 기능은 음악 인식 기능 앱으로 유명한 샤잠(Shazam)과 비슷하다. 샤잠은 음악만 인식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 앱은 음악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영화 제목까지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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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상태에 듣고 있는 음악을 공유할 경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통해 30초 미리 듣기가 제공된다. TV 프로그램은 예고편이 표시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밝히는 스포일러가 될 걱정은 없다.

이 기능은 몇 주 내에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만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