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올플래시'로 핵심업무·SMB 공략

일반입력 :2014/05/20 12:14    수정: 2015/04/22 09:32

올플래시 스토리지업체 퓨어스토리지가 중소중견기업(SMB) 시장과 핵심업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겨냥해 제품을 다양화했다.

퓨어스토리지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FA-400 시리즈 제품군에 대용량 및 엔트리급, 2가지 모델을 추가하고 새 스토리지 운영환경 '퓨리티4.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퓨어스토리지 FA-400 시리즈는 2종이었다. 다만 이는 컨트롤러 1개짜리 모델 FA-410과 2개짜리 모델 FA-420을 구별했을 경우라 사실상 단일 모델이었다. 최대 유효 용량은 125TB, 호스트 지원 인터페이스는 8Gbps 파이버채널(FC) 또는 10Gbps 이더넷(iSCSI)로 제공된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에 엔트리급 FA-405와 대용량 FA-450을 추가했다. FA-405 모델은 최대 유효 용량 40TB에 컨트롤러 2개를 탑재한 2U크기 제품이다. FA-450 모델은 역시 컨트롤러 2개에 최대 유효 용량은 2배인 250TB, 호스트 인터페이스의 FC 대역폭 역시 2배인 16Gbps다.

FA-405는 SMB 시장을 겨냥했다. 가상데스크톱환경(VDI) 시범 구축, 단일 데이터베이스 가속 등 분산 운영과 단일 애플리케이션 배치를 위한 제품이다. 1U 컨트롤러 폼팩터에 최대 40TB의 유효 용량을 제공해 탑 오브 랙(Top-of-Rack) 및 엔트리레벨 구성에 알맞고 FA-420와 FA-450로 무중단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FA-450는 대기업의 통합 가상화 워크로드를 위한 1계층 디스크스토리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나왔다. 2U 컨트롤러와 최대 250TB의 유효 용량을 제공한다. 컨트롤러마다 인텔 2.7GHz 12코어 프로세서 2개와 512GB RAM을 탑재했다. 대기업 환경에 적합한 확장성과 전력효율 및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신모델이 다양한 기업 환경을 겨냥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지 운영체제(OS) '퓨리티'가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및 정부 규제를 받는 산업군의 핵심업무 애플리케이션과 1계층 스토리지 환경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퓨터스토리지는 강조했다.

퓨리티4.0에는 공간 효율적인 복제, 스냅샷, 정책관리 서비스용 솔루션 '플래시리커버'가 탑재됐다. 재해복구와 데이터손실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수시 저장 AES방식 암호화, 고가용성 기능을 고속 데이터 잠금, 다크사이트 지원 서비스와 결합한 정보보안 기능 '플래시프로텍트'을 지원한다.

앞서 스캇 디첸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는 퓨어스토리지는 FA-450 및 퓨리티 4.0 릍 통해 기존 하이엔드 디스크 어레이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제 데이터베이스 및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에 디스크를 도입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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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는 한국 시장을 의식해 기존 대기업 고객들이 주요 인프라에 도입한 IT업체 솔루션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VM웨어 및 오픈스택 관리 플러그인, 윈도서버 액티브디렉토리와 LDAP,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뿐아니라 HP-UX나 IBM AIX와 오라클 솔라리스 등 가상화, 시스코UCS와 IBM SVC 시스템도 지원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클 콘웰 퓨어스토리지 아태 및 일본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술들을 대기업 고객들이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