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슈퍼컴에 애플 시리같은 인공지능 투입

일반입력 :2014/05/20 10:28

IBM 왓슨 그룹이 애플 시리와 유사한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 지능 분야 스타트업 코그니(Cognea)를 인수한다. IBM 슈퍼컴퓨터 기술에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IBM은 블로그를 통해 인지컴퓨팅 및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해온 스타트업 코그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그니는 개인 성향을 분석해 맞춤화된 가상 비서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엔젤리스트 홈페잊를 통해 미항공우주국(NASA), HP, 스타트팜 등이 자신들의 고객사라고 밝히고 있다.

IBM은 블로그에서 "인지컴퓨팅의 필수적인 요소로 스마트 기기와 사람이 더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요구될 것"이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이 아니라 친구와의 잡담부터 격렬한 논쟁까지 좀 더 현실에 가까운 대화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BM은 "코그니는 공식적인 대화부터 친근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공 인격을 창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우리는 코그니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결합될 때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이야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레벨의 상호작용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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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지난 1월 왓슨 그룹을 전담 사업부로 출범 시키며 인지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면서 왓슨을 확장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시 IBM은 "R&D와 투자를 위해 폭넓게 사용하기 위해 10조 달러를 왓슨그룹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 그룹은 이미 온라인 헬스케어 관리 커뮤니티를 만든 웰톡(Weltok)과 인공지능 쇼핑 도우미를 개발한 플루이드(Fluid)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