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폐 브라운관TV 재생 친환경 길 조성

일반입력 :2014/05/14 11:0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반납한 폐 브라운관TV를 보도블록으로 재생해 경기도 수원 축구 전용 경기장에 친환경 길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반납한 브라운관TV는 중금속 용출 등 환경 유해성 검증을 거쳐 물빠짐이 좋고 도시의 열섬 현상을 줄이는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다시 태어나 '승리 기원의 길' 조성에 쓰인다.

이를 통해 매립되는 가전 폐기물이 적어지고 기존 보도블록의 원재료 사용을 줄임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자원순환체계를 활성화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삼성전자 S 프러포즈, TV 굿스위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승리 기원의 길 - TV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 캠페인은 월드컵 기간을 맞아 '홍명보 스페셜TV(H5800)'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브라운관 TV를 반납하면, 브라운관 유리를 재생해 만든 보도블록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승리를 기원하는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TV를 구매하지 않아도 소셜 댓글 응원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댓글 1건당 500원씩 적립돼 승리 기원의 길 조성에 사용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홍명보 스페셜 TV', '사운드 스탠드(HW-H600KR)', 무료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