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지역이 폭설과 강풍 등 기상이변 현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콜로라도주에12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생겼다.
고속도로 사고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콜로라도주 교통국에 따르면 폭설에 기온 급강하로 도로가 얼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콜로라도 주도 덴버 285번 고속도로에서는 7중추돌이 일어나 경찰 등 4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와이오밍주에서는 7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가 폭설로 폐쇄, 남동부 지역이 통행을 멈춘 대형 트럭으로 꽉 막혔고,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는 폭우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덴버 국제공항은 악천후로 2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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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국립기상청 콜로라도 사무소 데이비드 바르옌부르크는 콜로라도에서 5월에 눈이 내리는 것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지만 기상예보만큼 내린다면 역대 가장 눈이 많이 내린 5월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미국 폭설강풍 이라니...자연을 거스를 수는 없긴 하지만,역주행 하는 느낌.. 미국 때 아닌 폭설 강풍 지구가 화났어요. 나무가 창문 뚫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