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키넥트 없는 ‘X박스원’ 6월 출시

399달러에 6월9일부터 판매

일반입력 :2014/05/14 06:32    수정: 2014/05/14 06:58

마이크로소프트가 패키지에서 키넥트를 제외함으로써 가격을 100달러 줄인 X박스원을 출시한다.

14일 주요외신들은 MS가 올 6월9일부터 X박스원 본체를 399달러(약 41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많은 게임 팬들이 요구한 것으로, 이들은 키넥트 없이 저렴한 가격에 X박스원을 공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로써 X박스원은 기존 499달러(51만원)에서 100달러(10만원) 더 저렴해졌으며, 경쟁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같은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

이 같은 MS의 결정은 PS4에 비해 출시 국가는 아직 적지만 시장 선점에서 뒤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MS는 X박스원과 키넥트를 뗄 수 없다는 이유로 하나의 두 기기가 포함된 패키지 제품만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르면 X박스원 본체는 키넥트를 포함 않아도 인기 게임 타이틀의 플레이는 물론, 트위치와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원가이드를 사용한 라이브 TV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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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필 스펜서 씨는 발표에서 “키넥트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 가을을 목표로 센서 단품으로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X박스원 국내 출시는 올 9월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