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원', 中 BesTV 통해 9월 출시

일반입력 :2014/04/30 17:01    수정: 2014/04/30 17:02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오늘 상하이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인 베스티비와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오는 9월 중국에서 X박스원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X박스원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올인원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로 중국 개발자들이 중국 및 해외 시장을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MS는 X박스원을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피트니스 등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 9월 MS와 BesTV가 합작 투자사 E-홈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차세대 홈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이래 진전됐다. 이것으로 E-홈 엔터테인먼트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SFTZ)에 등록한 첫 회사가 됐다.

유스프 메흐디 MS 디바이스 및 스튜디오 부문 마케팅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X박스원을 중국에 출시하는 것은 우리와 게임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 “BesTV는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에 있어 깊은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 X박스 사업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다중 장 상하이미디어그룹 부총재 겸 E-홈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에서 X박스원을 출시하는 것은 중국 내 OTT 기능을 갖춘 최초의 콘솔 게임을 출시한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면서 “MS와 함께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연구를 꾸준히 지원하고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게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의 약 3분 1에 해당하는 약 5억 명의 인구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이는 북미 전체의 인구보다 많다. 게임 산업 하나만으로 작년 13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2 년에 비해 38%가 성장한 수치다.

상하이 지역 공보관 주 용레이는 “BesTV와 MS의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X박스원의 9월 중국 출시를 축하한다”며 “이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의 주요한 성과며 선도적인 두 브랜드의 협력은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례 없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MS X박스원 차이나 총괄 매니저로 중국과 해외의 MS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엔웨이 시에를 선임했다. 그는 또한 합작 투자사의 운영과 관리 책임도 맡게 된다.

파트너십 한 부분으로 E-홈 엔터테인먼트는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중국 및 다른 X박스 판매 시장에서 X박스원을 위한 게임을 개발, 퍼블리싱,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중국 내에서 MS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성장을 위해 기존 리테일러와 협력하며 BesTV와의 파트너십으로 통신 분야에서의 채널 확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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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말 글로벌 확대를 위한 신규 시장 출시로 X박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13개 국가에서 X박스원은 5백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는 X박스360과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60% 더 많은 판매량이다. X박스원 판매 시장은 이번 9월 신규 시장을 포함해 총 42개 국가가 될 예정이다.

X박스원의 중국 판매 제품과 가격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