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착용형(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인 ‘심박 이어폰’과 ‘라이프밴드 터치’를 오는 18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심박 이어폰은 각종 정밀 센서를 탑재한 심박 수 측정이 특징이고, 라이프밴드 터치는 최근 유행하는 팔찌형 스마트밴드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149.99달러(약 15만원)와 179.99달러(약 18만4천원)로 센서 때문에 이어폰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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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 이어폰은 사용자의 심박을 귀의 혈류량을 통해 측정하는 예민한 기술을 탑재했다. 귀 뒤쪽으로 착용하는 클립 온 형태다. 이 제품을 LG전자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피트니스)에 연결하면 본인의 심박 정보에 대해 실시간으로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어폰의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끊고, 혹은 거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착용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커널형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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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밴드 터치는 팔찌 형태 웨어러블 기기로 OLED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시간과 날짜, 사용자 활동 정보 등을 나타낸다. 전화와 문자 수신을 알려주고,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밴드 사이즈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등 3가지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5일이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가속도 센서와 고도계를 통해 이동 거리, 속도,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의 운동량을 측정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좌우로 넘기면 측정된 신체 활동량을 볼 수 있다.
동작 인식 알고리즘(Motion-sensing Algorithm)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시계를 보는 동작에서처럼 손목을 돌리면 자동으로 스크린을 켜준다. 특정 심박 측정기와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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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두 제품을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인체공학 디자인과 헬스케어 기능의 조화를 강조했다”며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