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으로 웨어러블 기기 직접 만든다

라즈베리파이 기반 HMD 눈길

일반입력 :2014/05/11 13:10    수정: 2014/05/11 20:25

이재운 기자

개발자용 보드를 이용해 100달러(약 10만2천600원)로 눈 바로 앞에서 영상을 재생하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가 개발됐다.

10일 미국 지디넷은 에이다프루트(Adafruit)라는 업체가 라즈베리파이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안경을 HMD로 개조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 업체는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개발자용 보드 라즈베리파이를 바탕으로 눈 앞에서 실감나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만들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안경테에 디스플레이 장치를 결합해 스마트 글래스를 완성했다.

이를 만드는데 든 비용은 100달러에 불과했다. 이 방식으로 구글 글래스 수준의 스마트 글래스를 만드는데 80달러가, 갤럭시S5 같은 고성능 스마트폰을 만드는데도 256달러면 충분하다.

에이다프루트는 제작과정 동영상과 함께 안경테를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도면도 공개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기존 모바일 기기 시장과 달리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초기 제작이 가능해 킥스타터나 인디고고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액을 유치해 사업을 시작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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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로드컴을 필두로 관련 업계가 각종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