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서 계열사를 통한 자동차용 LTE 요금제를 선보인다.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간) GM이 2015년형 말리부 차량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전용 요금제를 계열사인 GM온스타를 통해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말리부 구매자는 구입 시 3개월 또는 3GB 무료 이용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이후 5~50달러를 내고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정기 요금제로 할 경우 월 200MB에 10달러(1만원), 1GB에 20달러(2만원), 3GB에 30달러(3만원), 5GB에 50달러(5만원) 등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 LTE 망을 임대해 제공하며 하루짜리 단기간 요금제도 선보인다. 또 말리부 외에 다른 차량에도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LTE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는 이를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도 있다.
씨넷은 이를 GM의 ‘새로운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IT 기술, 특히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시장의 포화로 자동차가 새로운 IT 플랫폼으로 주목 받으면서 인터넷에 연결돼 교통 인프라 등과 상호 작용하는 ‘커넥티드 카’ 개념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IT 업계 "다음 노다지는 무인 자동차요"2014.05.13
- 테슬라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왜?2014.05.13
- "HTML5가 자동차 SW 비용 80% 줄인다"2014.05.13
- 현대차, 美 이통사 버라이즌과 손잡다2014.05.13
관련 업계에서는 5년 내 3배 가량 성장을 예상하는 등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업계도 다양한 활용도를 모색하고 있다.
테리 인치 GM 온스타유닛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당신의 디지털 생활을 차 안에서 즐기고, 당신의 차를 당신의 디지털 라이프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