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밤 자정 무렵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이 회장은 기관지 삽관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태는 현재 좋다”며 “오후에 의료진이 브리핑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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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호흡기 부분이 약해 평소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도 폐렴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해마다 겨울철에는 저온 건조한 기후를 피해 따뜻한 하와이 등에 머물렀다.
이 회장은 연초 신년행사 후 출국한 뒤 미국, 일본 등에 머물다가 지난달 17일 귀국한 바 있다. 당시 짧은 머리로 입국했으며 이후 곧 출근경영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