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와 주니퍼의 깊어지는 밀월관계

일반입력 :2014/05/11 10:41    수정: 2014/05/11 13:15

황치규 기자

한때 한식구가 될 것이란 소문에도 휩싸였던 노키아와 주니퍼네트웍스간 밀월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 이후 노키아는 통신 인프라 사업에 부쩍 힘을 싣는 모습이다. 통신 장비 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키아와 주니퍼는 최근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양사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FV)와 통신 클라우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노키아 리퀴드 코어 솔루션은 주니퍼 메타패브릭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통합된다. 메타패브릭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defined networking: SDN)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및 NFV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유연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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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력 발표는 얼마전 독일 매체에서 노키아가 주니퍼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보도를 보면 노키아는 주니퍼를 인수해 통신 장비 부문 자회사인 노키아 솔루션&네트웍스(NSN)와 합병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