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4분기 낸드 호조로 원자력 부진 만회

일반입력 :2014/05/09 09:31    수정: 2014/05/09 09:32

이재운 기자

일본 도시바가 낸드플래시메모리 부문의 약진으로 원자력 발전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도시바는 8일(현지시간) 2013 회계연도 4분기(2014년 1월~3월) 실적발표에서 매출 6조5천25억엔(한화 65조7천300억원), 영업이익 2천908억엔(한화 2조9천억원), 순이익 508억엔(한화 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47%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34.3% 하락했다.

외신들은 도시바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의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래시메모리와 전력 그리드 장비 사업에서 수익이 크게 상승해 전체 실적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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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모리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지난 2010년 애플 아이패드에 공급을 시작한 이래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15나노미터 공정 플래시메모리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바는 이외에도 프랑스 알스톰 인수전을 놓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 시 이중 송·배전 기기사업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PC 시장에서는 노트북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크롬북 출시로 돌파구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