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헤드폰과 음악서비스로 유명한 비츠 일렉트로닉스을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지금까지 애플의 인수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다수의 외신들은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애플의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만약 이번 거래가 마무리된다면, 다음주 중 발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는 아직 재무적인 세부 사항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츠바이닥터드레로 대표되는 비츠의 헤드폰 제품과 비츠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는 전하고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인수에 있어서 다소 보수적인 전략을 펼쳐 왔다. 지난 18개월 동안 애플은 24개의 회사를 인수했지만 큰 돈을 들여 인수한 회사는 없었다.
지금까지 인수한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프라임센스(PrimeSense)로 약 3억4천만달러를 쓴 것이 전부다.
관련기사
- 존 퀸 삼성변호사 "애플, 1센트도 못 건질 것"2014.05.09
- 애플, 마이크로 LED 업체 인수…왜?2014.05.09
- 애플, 이어폰으로 심박수 혈압 측정2014.05.09
- 애플, 소형 수력발전소 인수…왜?2014.05.09
최근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팀쿡 애플 CEO는 타당하다면 인수에 큰 규모의 자금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바있다.
외신들은 비츠의 인수가 바로 팀쿡이 말한 타당한 대상인 것인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