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가 수면중 무호흡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용 치료 기기까지 만들어냈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호주 의사들이 3D프린터를 이용해 이 질환을 치료할 마우스피스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수면중 무호흡증은 말그대로 수면중 비정상적으로 호흡을 멈추게 되는 질병으로서 호흡중단에 따른 사망까지 가져올 수 있는 질환이다.
호주연방과학원(CSIRO)과 호주치과회사 오벤투스는 3D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환자의 구강구조를 지도로 만든 후 3D프린터로 환자의 입에 맞는 마우스피스를 만들어 냈다. 오리의 부리모양의 마우스피스는 타이타늄과 코팅한 의료용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 마우스피스에 있는 2개의 인공 기도는 환자의 호흡을 방해하지 않고 공기를 흐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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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우스피스는 내년에 상용화돼 무호흡증으로 고통받으며 잠을 못자믄 수많은 환자들에게 보급될 전망이다.
존 반스 CISRO 3D프린팅 전문가는 “3D프린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환자의 입에 꼭맞는 마우스피스를 만들어 낸 것은 혁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마우스피스 프린팅은 기존 방식으로 얻을 수 없었던 놀라운 이익을 환자에게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