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Z2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엑스페리아Z2가 이동통신업계에 불어닥친 저렴한 출고가 정책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렸다.
전략 스마트폰이란 점에 출고가를 확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은품 공세나 특정 요금제 이용시 추가 할인 등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페리아Z2는 전작과 동일하게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출시되고, KT 올레닷컴과 직영점을 통해 판매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전작 엑스페리아Z는 KT가 직접 출시하진 않았지만, KT M&S와 계약을 통해 서울 시내 KT 직영점 일부와 올레닷컴에서 판매됐다. 당시 KT는 완전무한 LTE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별도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자급제 판매는 소니스토어온라인과 일부 오픈마켓에서 진행됐다.
엑스페리아Z2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관심은 출고가에 쏠린다. 전작 국내 출시 가격 74만9천원과 비슷한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다른 국가 출시가와 비교해도 이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출고가는 확 낮추지 못하지만, KT향 판매와 소니스토어온라인 자급제 판매에 다양한 프로모션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KT 가입 조건으로 판매될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에 따라 부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엑스페리아Z는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음원 서비스 무료 이용 등을 KT가 내걸었다”며 “이번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중심을 맞춘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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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직접 판매하는 자급제 방식 역시 전과 같은 전략을 펼친다. 전작의 경우 스마트워치, 휴대용배터리, 스마트폰 호환 카메라, 헤드폰 등을 연계해 할인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에 출시할 스마트폰도 비슷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자급제 출시 모델이기 때문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통사 단독 출시 모델처럼 출고가를 낮추는 방향이 직접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단독 영업중인 KT가 시장 상황을 반영한 프로모션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