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이동한 어도비 라이트룸 맛보기

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달 사진 보정툴인 라이트룸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라이트룸은 포토샵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보정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사진전문가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려온 애플리케이션이다. 라이트룸 모바일은 아이패드를 위해 개발된 사진 편집기다.

라이트룸은 원본 파일 손상없이 수정과 가공 작업을 할 수 있는 비파괴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동기화 아키텍처를 통해 라이트룸 모바일에서 편집한 이미지를 데스크톱에서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모바일 상에서 이뤄진 편집과 메타데이터 및 콜렉션 수정 사항들을 맥이나 윈도 컴퓨터 상 라이트룸 카탈로그에 동기화한다. 아이패드에서 캡처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불러와 이를 데스크톱의 라이트룸 카탈로그에 다시 동기화한다. 아이패드가 오프라인 상태라도 이미지 작업을 할 수 있다. 라이트룸5와 라이트룸 모바일 간 사진을 동기화하고, 동기화된 사진들은 어떠한 웹 브라우저 상에서도 볼 수 있다.

라이트룸 모바일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토샵 사진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공된다. 월 1만1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데스크톱 라이트룸 5와 포토샵 CC, 아이패드용 라이트룸 모바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라이트룸 모바일을 사용하려면 어도비 계정을 생성해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CC) 정액제에 가입한다. 어도비 CC 에이전트나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트룸5.4를 데스크톱에 다운로드받아 설치하고, 라이트룸 모바일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패드에 내려받는다.

데스크톱 라이트룸을 실행하면 화면 왼쪽 위에 라이트룸 모바일 시작 버튼이 있다. 이를 클릭해 어도비 계정에 로그인하면 콜렉션에 라이트룸 모바일의 카탈로그가 나타난다.

아이패드 라이트룸 모바일을 실행하고 어도비 계정을 입력하면 앱을 시작하게 된다. 스마트프리뷰로 카탈로그의 전체 사진을 볼 수 있고, 사진 편집, 관리, 동기화, 공유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이패드 라이트룸 모바일로 사진을 편집하면 해당 내용은 모두 데스크톱 라이트룸의 카탈로그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Lightroom.Adobe.com'에 로그인하면 웹에도 동기화할 수 있다.

스마트 프리뷰는 편집을 위한 원본파일을 데스크톱 카탈로그에서 가져와 보여준다. 아이패드에서 편집한 내용은 그대로 데스크톱에도 적용된다.

아이패드 사진함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면 기기에 저장된 사진파일을 보고 원본손상없이 편집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찍은 사진이나 캡처한 사진이 라이트룸 모바일 카탈로그에 등록되면 데스크톱 라이트룸에서 바로 편집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는 새 콜렉션에서 플러스 모양 버튼을 누르고, 콜렉션 이름을 입력한 뒤 OK 버튼을 누른다. 새 콜렉션에 카메라롤에서 추가할 수 있는 창이 생기고, 해당 부분을 누르면 아이패드 사진함 속 사진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고, 화면 상단 오른쪽 체크 버튼을 누르면 준비끝이다. 이후에도 언제든 사진을 추가할 수 있다.

콜렉션 박스 오른쪽 아래 구석에 '...' 부분을 누르면 카메라롤 사진추가, 자동 추가, 오프라인 편집, 콜렉션명 변경, 콜렉션 제거 등의 메뉴가 나타난다.

콜렉션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 아래에 필름스트립, 수정, 프리셋, 크롭 등의 기능별로 아이콘이 나타난다.

콜렉션 안의 사진들을 오갈 경우 필름스트립을 누르면 모든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대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스크린을 스와이프하면 다른 사진으로 이동한다.

수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진 아래에 화이트밸런스, 온도, 틴트, 오토톤, 노출, 대비, 하이라이트 등등의 기능들이 나타난다. 터치 조작으로 다이얼을 돌려 값을 조정한다. 수정 후 원본과 비교하려면 손가락 세개를 화면에 동시에 대면 원본을 볼 수 있다. 프리셋은 흑백필터, 색상, 효고, 톤 조정 등을 옵션 선택으로 할 수 있다.

크롭은 사전에 설정된 비율을 택해 자를 수 있다. 사전설정된 비율 대신 사용자가 정한 화면비율을 유지하려면 오른쪽 자물쇠 아이콘을 눌러 고정하면 된다. 자물쇠 아이콘 아래는 사진회전 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