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항공기 정비 등에 구글 글래스 시범도입

일반입력 :2014/05/02 09:09

정윤희 기자

일본항공(JAL)이 구글 글래스 착용 시험에 들어갔다. 항공기 정비, 화물 상하차 등의 작업 담당 직원들이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JAL과 노무라종합연구소(NRI)가 지난 1일 미국 호놀룰루 공항에서 구글 글래스를 시작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글래스 시범 도입이 미국에서 시행된 것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구글 글래스가 시험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JAL은 구글 글래스를 통해 컴퓨터 시스템, 인터넷 등에 접속할 수 있어 항공기 정비, 화물 상하차 및 검사 등의 작업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구글 글래스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 JAL 본사 직원이 원격으로 이를 지원하는 구조다. 동시에 직원들에게 핸즈프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NRI는 이 과정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필요한 최적의 인터페이스(UI)를 제공했다. JAL은 향후 구글 글래스 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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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이 구글 글래스를 도입한 것은 영국 버진 아틀랜틱 항공사에 이은 것이다.

앞서 버진 아틀랜틱은 승무원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쓰고 탑승객 체크인 및 비행 중 고객에게 즉각적인 비행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런던 히드로 공항발 고급좌석 탑승권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6주 동안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