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특별명예퇴직 인원을 8천304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30일 KT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접수를 연장한 결과 이번 특별명예퇴직에 총 8천361명이 신청을 접수했고 지난 23일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8천304명이 30일자로 퇴직케 됐다.
퇴직자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평균 재직기간은 26년, 50대 이상이 70%에 육박한다. 또 남성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 직원수는 기존 3만2천188명에서 2만3천884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KT는 퇴직자에게 근속기간 및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추가로 가산금을 받거나 KT M&S, ITS 등 그룹 계열사에서 2년 간 근무할 수도 있다. 퇴직금 이외에 받을 수 있는 총 금액은 평균적으로 퇴직 전 급여의 2년 치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퇴직자 1인당 약 1억7천만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특별 명예퇴직 비용으로 1조2천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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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는 명예퇴직 마무리와 동시에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에 돌입한다. 기존 236개 지사를 통합해 79개로 광역화했으며, 지사 하부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했다. 기존 각 권역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조직의 효율성 차원에서 현장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현장 및 영업 조직을 효율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유통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T 직영 체계에서 전문 유통관리 체계로 전환해 인력 및 업무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