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이 시작됐다.
안전행정부는 공식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사고 희생자를 위한 정부 합동분향소가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공식 운영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분들의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는 어젯밤 문을 닫았다.
공식 합동분향소에는 임시 분향소에 있던 학생과 교사 159명뿐아니라 이번 사고 희생자 모두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다. 현재 173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다.
임시 합동분향소 운영 시점 이후 공식 장소로 찾아온 이들을 포함한 누적 조문객 수는 오늘 정오까지 18만4천여명, 오늘 반나절 공식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조문객 수는 3천745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조문을 받기 시작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반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분향소와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 유족을 태우는 택시를 운영하고 주변 주차장 6곳을 이용해 차량 3천대가 주차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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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분향소 외에도 서울광장, 부산, 광주 등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 운영 소식에 단원고 부모님들 힘내시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가는중입니다 죽은 학생들 부디 극락왕생하길, 일반인 사고자의 명복도 빌어주세요. 어린학생들도 가슴아프지만 일반인들 또한 우리국민이며 희생자 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