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게임시장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모바일 오픈마켓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너무 많은 게임들이 출시돼 우려가 점쳐진다는 소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에서 최근 이용자들의 수요보다는 공급이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높은 개발력이 없으면 더 이상은 모바일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불과 1-2년전만해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블루오션이었다. 퀄리티에 상관없이 누구나 개성있는 게임을 출시하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었다.
이용자들도 초창기에는 게임 퀄리티가 낮아도 좋은 게임성만 가지고 있다면 게임을 즐겨 왔었다. 개발자들도 게임 출시와는 별개로 다양한 실험용 게임들을 선보이면서 능력을 키워가기도 했었다.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자 다양한 게임사들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왔다. 또한 게임 개발자들도 부푼 꿈을 안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며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차리는 모습.
지난해부터 이어진 창업러시와 모바일로의 전환은 올해 중순부터 그 첫 성과들이 나오면서 게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픈마켓과 차별점을 앞세운 카카오 게임하기에도 일주일에 10여종 이상의 게임들이 나오는 상황.
게임들은 물론이고 밴드게임 등 강력한 추가 모바일 플랫폼들이 출시를 예고해 앞으로의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포화상태가 되면서 경험이 많은 큰 회사의 게임들에게만 이용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몇몇 관계자들은 이제 더이상 모바일 게임시장은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이 됐다고 평하는 상태다. 소규모 개발진들로는 성공하기 어려우며 온라인에 준하는 개발력과 서비스가 필수 조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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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의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면서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회사들은 주로 작은 개발사들이다. 이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다시 기존 게임 업체들에게로 주도권이 넘어가자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은 회사들도 성장을 이어가야 그 시장이 더 커질 수 있지만 모바일 시장은 이미 큰 기업들이 자리잡고 포화단계에 이르면서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기존 대형 게임사들과 스타트업들 사이에 좋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야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