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게임으로 또 뜨나

일반입력 :2014/04/26 06:12    수정: 2014/04/26 09:09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할배들의 활약에 또다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처럼 게임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1일 CJ E&M과 손을 잡고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었다. 당시 이 회사는 세계 판권을 확보한 만큼 ‘꽃보다 할배’가 방송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서비스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꽃보다 할배’는 ‘1박 2일’을 연출한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등 평균 연령 77세의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해당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7%대로, 최고 시청률 10%를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은 ‘여행’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재미요소를 부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보드게임 장르로 요약된다.

온라인 게임만 만들어온 드래곤플라이는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의 위치를 더욱 곤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을 정도. 향후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이 드래곤플라이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장의 기대가 컸던 것일까.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은 사전등록 이벤트 시작 일주일 만에 5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사전 등록 이벤트는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스페인 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는 1세대 슈팅 게임 개발 명가로 불린다. 이 회사는 FPS 스페셜포스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게임사로 성장해왔다.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으로 내딛는 신규 사업 결과는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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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은 이르면 내달 초 출시 일정이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꽃보다 할배 모바일 게임’은 기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모티브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해당 게임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