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주관하고 스포TV 게임즈가 방송하는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의 시즌2가 2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제퍼(Zephyr)와 버드갱에서 팀명을 바꾼 포커페이스(Pokerface)가 경기를 펼쳤다. 제퍼는 지난 시즌 티어(Tier)1에서 무패를 기록한 팀답게 2:1로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따냈다.
1세트에서 제퍼는 포커페이스 표노아(MP)의 박쥐기수와 정동석(CyNiCaL-)의 나무정령을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 경기에서 운영으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승리를 가져갔다.
![](https://image.zdnet.co.kr/2014/04/29/z7u5ADfARsNmsOTi707W.jpg)
제퍼의 윌리엄 리(Blitz)는 “오늘 만난 포커페이스를 비롯해 강한팀들이 티어1에 포진하고 있어 이번 시즌 매경기 고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제퍼는 강한 상대를 만날수록 성장하는 팀이기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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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티어2 무한(Mu-han)과 다곤파이브(Dagon-Five)가 대결을 펼쳤다. 단판 경기로 펼쳐진 이 경기에서 무한은 티어2 승강전을 1위로 올라온 자신감을 살려 경기 시작 15분만에 상대 본진을 점령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오는 30일 넥슨 아레나에서는 KDL 시즌2 2회차 경기가 펼쳐진다.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와 포커페이스가 티어1 경기를 펼치며 티어2에서는 다곤파이브와 겟아우츠(get outs)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