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자사는 물론 파트너사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지난 몇 년간 IBM이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IaaS) 소프트레이어, 서비스형플랫폼(PaaS) 블루믹스,100개 이상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한 데 모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전통적으로 면대면 영업 방식에 강했던 IBM이 세일즈포스닷컴이나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등과 같은 서비스를 앞세워 영업 체질을 완전히 변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IBM은 2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하면서 1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IaaS인 소프트레이어와 PaaS인 블루믹스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로빈슨 IBM 플랫폼 서비스부문 제너럴 매니저(GM)는 마켓플레이스는 IBM이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조각들은 한 데 모으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IBM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세일스포스닷컴의 앱 익스체인지(AppExchange)나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같이 컨슈머 지향적인 방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쇼핑할 수 있다며 이는 전통적으로 면대면 세일즈 방식에 익숙했던 IBM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IBM마켓플레이스는 기업 내 역할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개발자들을 위해한 PaaS 툴 IT운영자들을 위해 인프라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테고리는 비스니스 영역별로 마케팅, 회계, 법률 서비스, 공급망 운영 등으로 세분화해 구성했다.
로빈슨은 이제 개별적인 사용자들과 사업별 단위로 직접 IT구매에 참여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전에 IBM이 IT부서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다른 역할을 가진 사용자들에게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켓플레이스에는 IBM 서비스뿐만 아니라 블루믹스에서 앱을 개발한 회사들과 소프트레이어에서 앱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의 소프트웨어도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할 수 있게해 소비자들에게 더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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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마켓플레이스에는 젠드(Zend), 센드그리드(SendGrid), 몽고DB, 뉴렐릭, 레디스, 랩스, 소니안, 프로우서치, 트윌리오, 유스트림 등이 파트너로 동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고 PaaS 프로젝트 블루믹스를 구축하기 위해 10억 달러, 그리고 에스페라(Aspera), 클라우던트(CIoudant), 실버팝 등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17개 곳을 인수하기 위해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