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전문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입에서 끊임 없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샤오미’란 브랜드다. 거침 없이 질주하는 샤오미가 브라질 진출에 시동을 걸며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지디넷은 28일(현지시간) 구글을 떠나 샤오미에 합류한 휴고 바라 샤오미 신시장 확장 담당이 최근 중국 주재 브라질 대사를 만나 “샤오미를 남미 지역에 많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바라는 브라질 출신이다.
그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을 담당하는 부사장직을 박차고 나와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 샤오미에 지난해 합류해 화제가 됐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1월 자사 미3(Mi3)을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터키, 필리핀 등 주요 신흥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샤오미는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에서와 같이 저가 정책을 견지해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샤오미 마이3의 중국 내 출시가격은 1천999위안(약 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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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마이UI(MIUI)도 샤오미 제품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2% 성장했으며 특히 저가 보급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