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파괴 '겨울왕국 GTA4'

일반입력 :2014/04/28 09:19    수정: 2014/04/28 09:36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여주인공이 폭력 게임의 대명사 'GTA4'(락스타게임즈)로 들어가면 어떤 캐릭터로 변할까.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지만, 결국 이들도 범죄 액션 게임 GTA4에서는 극악무도한 살인자일 수밖에 없었다.

28일 주요외신은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TA4: 리버티 시티’ 겨울왕국 캐릭터 스킨을 소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GTA4 이용자들은 엘사와 안나 캐릭터 스킨을 게임 내에 적용해 플레이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맛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엘사는 폭주족으로 등장하며, 경찰에게 총을 겨누고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또 경찰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가 하면, 경찰차와 헬기를 폭파시키는 등 영화 속과는 다른 과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폭행과 범행을 해야 하는 GTA 시리즈의 게임성에 동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들이 등장함으로써 반전의 재미를 안겨주는 것.

안나 역시 GTA4에서는 폭군으로 변한다. 야구 배트로 경찰을 때리고, 바주카포로 경찰차를 한방에 부순다. 또 경찰의 따귀를 연달아 때리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GTA4 이용자들은 새로운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스킨 패치를 통해 게임 내에서 또 다른 재미요소로 즐겨왔다. 과거에는 로보캅과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 스킨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차량과 무기 등의 스킨도 제작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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