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사 BLU, 윈도폰 개발 뛰어든다

일반입력 :2014/04/28 09:16    수정: 2014/04/28 09:23

정윤희 기자

미국 휴대폰 제조사 BLU가 윈도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BLU가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윈도폰 출시를 암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LU는 몇 장의 스마트폰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보는 것이 다른 것들과 다른가?(Sneak peek... What's this I see, that's different from the others?)”라는 글을 등록했다.

BLU가 공개한 윈도폰 디자인은 BLU 대쉬(Dash) 5.0와 비슷한 모습이다. 5인치 LCD 스크린, 듀얼코어 1.3GHz 프로세서, 512MB 램(RAM)을 장착한 BLU 대쉬 5.0은 현재 아마존에서 121달러에 판매 중이다.

BLU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업체로 그동안 저가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저가 윈도폰 모델 확장에 나서면서 윈도폰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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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폰 8.1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없앴으며 퀄컴 프로세서 사용을 제외한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높였다. 또 윈도폰 개발자들을 위한 포털사이트를 열고 제조사 및 개발자 지원에 나선 상태다.

폰아레나는 “해당 윈도폰은 BLU 대쉬 5.0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스펙은 비슷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출시되면 노키아 루미아 1520이 아닌 루미아 520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