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직 임원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백업할 수 있는 네모난 형태의 기기를 만들었다. 30만원이면 추억의 순간을 모두 담아 언제든지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기가옴은 애플 전직 임원인 팀 버처가 만든 ‘라이브홈(LyveHome)’ 기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개인용 멀티미디어 백업 기기로 각종 사진과 동영상을 백업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여기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액정표시장치(LCD)가 함께 부착돼있다는 점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도입된 이후 흔히 일상이나 여행 중 찍은 수 많은 사진과 동영상은 대개 저장장치의 용량 한계로 인해 삭제하고 그렇게 잊혀지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버처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준다. 2테라바이트(TB) 대용량으로 5인치 960X549 HD 해상도 LCD가 탑재돼있어 수 년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고 언제든지 재생할 수도 있다. 과거 필름카메라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 사용하던 앨범을 펼쳐 보는 것과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셈이다.
이더넷, USB 2.0, HDMI, AUX-OUT, SD카드 단자 등 다양한 연결 장치는 물론 와이파이 무선인터넷도 지원해 모바일 기기나 디지털카메라 등 주요 IT 기기 안에 담긴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라이브 앱'을 통해 백업해 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나 스마트TV 등 다른 기기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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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처와 그가 세운 라이브홈마인즈는 이 제품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현재 299달러(약 31만원)에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배송은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