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기름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남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8일~23일부터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유출된 기름띠는 길이 1.5km~2km, 폭 30m~50m로 파악되며 사고지점으로부터 북서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세월호에는 연료인 벙커C유 139톤(t)과 함께 경유 39t, 윤활유 25t 등 총 203t이 적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현재 30여척의 선박들이 방제활동을 벌여 해수 포함 폐유 180t, 폐기물 33.7t을 방재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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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출된 기름은 근처 미역 양식장, 해안가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름띠 제거 작업과 인근 미역 양식장, 해안가에 기름유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아직 주민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