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다른 기자 욕설 누리꾼 화제

사회입력 :2014/04/25 14:58

온라인이슈팀 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다른 기자에게 욕설을 내뱉은 게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이 기자는 24일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과 대화하는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 기자는 방송 중에 '물살 거세지기 전에...사상 최대 규모 수색 총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다가 갑자기 (그) 기자가 여기 계실텐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그게 기사야? XXX야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이후 민간잠수부들까지 동원돼 발빠른 구조가 이뤄졌어야 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을 해당 기사가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욕하는 걸 옹호할 수는 없으나,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 분노를 정당하게 대변하고 있는 이상호 기자를 응원한다며 지지하는 글들을 트위터에 올렸다.

반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호 기자가 구조요원 좀 다치면 어떠냐고 유족들 선동하고 있나 보군요라며 좀 다치면 어떠냐. 더 빨리 가자해서 터지는 게 교통사고, 선박사고 등등입니다라는 트윗을 올려 이상호 기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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