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바로 전주의 구글 ‘아이엠아이’

일반입력 :2014/04/24 18:06    수정: 2014/04/24 18:06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가 전라북도 전주 금암동에 위치한 사옥을 24일 공개했다.

고객센터 인력 90여 명을 포함한 약 15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아이엠아이 전주 본사에는 임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아이엠아이 본사는 전주 지역에서 ‘구글’에 비유되며 일하고 싶은 곳으로 소문 나 있다.

우선 건물 5층(옥상)에는 풋살을 즐길 수 있는 미니 경기장 시설이 있으며, 4층에는 헬스·골프·당구·요가·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1층에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과 카페테리아가 있다.

특히 아이엠아이 구내 식당은 주말 동안 주변 어르신들을 포함한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식사가 제공된다. 이는 전주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 일환이다.

3층은 고객감동센터라고 해서 고객센터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엠아이는 전화, 온라인 고객 응대를 100% 자체 인력으로 소화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규직원으로 채용돼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고객들의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끝으로 2층에는 개발연구소와 경영관리, 서비스 디자인 팀 등이 근무하고 있다. 또 인사실과 김상흠 부사장 사무 공간이 여기에 있다.

아이엠아이 전주 사옥이 인상적인 부분은 고객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 등이다. 화장실서부터 사무실 곳곳에는 이용자들이 제기한 불만 사례들이 다양하게 붙어 있다. 여기에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 엘리베이터와 문 앞에는 각각 칭찬 사원과 생일을 맞은 사원들의 사진과 사연들이 붙어 있는데 이는 회사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이 외에도 게임 회사답게 헬스장과 함께 갖춰져 있는 ‘플레이스테이션3’, ‘X박스360’ 게임 공간도 매력적이다. 운동과 게임을 한 공간에서 즐기면서 직원들 간의 결속력도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아이는 회사가 ‘직원들의 놀이터’가 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편의시설과 쾌적한 업무 공간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전체적인 업무 공간 밝기와 세심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이 같은 회사의 의도가 잘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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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흠 아이엠아이 부사장은 “아이엠아이는 전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여러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며 “나눔아이란 이름으로 주말마다 200~300명 정도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벽화그리기, 소외 아동을 위한 도서 지원. 연말 연탄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아이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내 아이템 중개 및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전주시의 조그만 원룸에서 창업돼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연간 거래 규모는 6천억원, 가입회원 수는 80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