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 대작 MMO ‘날’, 중국 찍고 한국 온다

6월10일 오픈…다음·네오위즈게임즈·엠게임 등 채널링

일반입력 :2014/04/24 14:35    수정: 2014/04/24 14:37

‘이카루스’로 되살아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날'(NAL)이 첫 선을 보였다.

날은 5월22일 사전 체험 서비스를 통해, 6월10일 오픈베타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오픈과 동시에 다음, 네오위즈게임즈(피망), 엠게임, 아이템베이를 통해서도 동시 서비스 된다.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24일 전주 사옥에서 온라인 게임 날의 신작 설명회를 통해 콘텐츠 세부내용 및 향후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날은 중국 픽셀소프트가 4년여 간 400여 명의 개발 인력을 투입한 풀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비만 200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현지에서 ‘도검2’란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MMORPG의 기본적인 요소를 가지면서 PVP와 액션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공개 서비스될 예정인 날은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 ▲무협게임 특유의 화려한 경공시스템 ▲3D모션 캡처 기술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7개의 직업으로 구분된 캐릭터 동작과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과일치하는 3D 모션 캡처 기술을 적용해 무협게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아이엠아이는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는 국내유저 특성에 맞춘 날 콘텐츠도 소개했다. ▲현재까지 현지화 작업을 마친 50여 개의 던전과 ▲3천개의 퀘스트 ▲캐릭터 별 150여 종에 이르는 주무기(총 1천개) 등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통해 원작 특유의 재미와 함께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간 밸런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레벨봉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이용자 간 레벨격차를 실시간으로 종합해 자동으로 최고 레벨 구간을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또 방대한 던전에서의 이동이 용이하게끔 '경공 시스템'과 '탈 것'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말(탈 것)을 통해 이용자들은 이동뿐 아니라 이용자들 간 '경마'와 다양한 스킬 구현이 가능한 '마상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간 각기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문신 및 코스튬 시스템'과 마우스를 드래그 해 다양한 스킬 구현이 가능한 '조작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아이엠아이 게임사업부 신동준 본부장은 “중국 게임 하면 어디서 본 듯한 게임, 양산형 오토게임, 낮은 고객서비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날을 통해 마이너스 프리미엄들을 날려버리고자 한다”며 “오랜 시간 현지화 작업을 거친 만큼 원작의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날 한국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동선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맞췄다”라면서 “날은 정통 MMORPG고 PVP 특화 돼 있는 만큼 오토 기능에 대한 것들을 배제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되게끔 했고 과도한 유료화 모델도 과감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상흠 아이엠아이 부사장은 “아이엠아이는 나눔아이란 이름으로 전주와 전북 기반의 소외 계층을 위해 사회 봉사활동을 다양하고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며 “게임사와 더불어 대한민국에 게임이 문화로 정착되는 데 노력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적극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오는 상반기 중 날을 비롯해 올해 총 4종의 라인업을 추가하며 게임사업부문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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