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바이올린과 손잡고 올플래시스토리지 공략

일반입력 :2014/04/23 10:09    수정: 2015/04/22 09: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바이올린메모리와 손잡고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했다.

23일 바이올린메모리는 MS와 함께 윈도스토리지서버(WSS)2012R2 버전을 탑재한 윈도플래시어레이(WFA)를 개발, 윈도서버용 애플리케이션에 성능 이점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제품으로 소개했다.

케빈 디누치오 바이올린메모리 최고경영자(CEO)는 WFA와 MS의 방대한 서버애플리케이션스위트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구축 환경의 성능, 규모,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클라우드 및 가상화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WFA는 쉽게 말해 MS의 데이터베이스(DB)제품 'SQL서버', MS 포털시스템 '셰어포인트', 윈도서버 하이퍼V 기반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면서 올플래시스토리지의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WFA에 탑재된 WSS2012R2 버전은 프로비저닝, 중복제거, 확장성, 암호화, 공간효율적인 스냅샷, 윈도 페일오버 클러스터링을 통한 무중단 가용성 기능을 지원한다.

빌 라잉 MS 기업부사장(CVP)은 WFA에 대해 바이올린메모리와 함께 개발한 통합 솔루션이라며 우리는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 확장성, 경제성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올린메모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디넷 스토리지 전문가 로빈 해리스는 플래시를 탑재한 시스코 UCS서버와 EMC의 올플래시스토리지 익스트림IO가 출시되는 등 고성능 플래시스토리지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MS는 WSS를 품은 WFA를 만들어 기업시장의 지분을 키울 강력한 수단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해리스는 TPC-C 벤치마크를 인용해 과거 바이올린메모리 올플래시 제품의 최대 지연시간(레이턴시)이 다른 제품보다 짧고 사용량이 몰려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성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는 만일 윈도서버가 사용자 인프라에서 중요하다면 WSS2012를 통합한 WFA는 스토리지를 서비스 및 관리 환경을 빠르고 다양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올린메모리와 MS도 WSS2012R2 버전이 서버메시지블록(SMB)3.0 버전을 지원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WFA의 성능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MS는 SMB3.0 버전에서 원격다이렉트메모리액세스(RDMA)로 실행되는 SMB다이렉트 프로토콜이 CPU 오버헤드를 30%까지 절감한 테스트 결과 등을 근거로 전통적인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를 대체할만한 수준이라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