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 오큘러스에 관심…왜?

일반입력 :2014/04/21 09:07    수정: 2014/04/21 09:24

김지만 기자

미디어의 제왕 루퍼트 머독이 가상현실 체험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에 관심을 드러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1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은 직접 관계자들과 함께 뉴욕에 위치한 프레임스토어 사무실에서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상현실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은 그의 블로그인 텀블러에 게재됐으며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퍼트 머독은 전세계 52개국에서 700여 종의 사업을 펼치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으로 미디어 재벌이다. 더 타임스, 폭스 방송, 월스트리트 저널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게임 사이트와 영화비평 사이트로 유명한 IGN도 가지고 있다.뉴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체험해 본 영상은 현재 북미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왕좌의 게임내 빙벽 등반 데모 버전이었다. 영화 그래비티를 통해 특수효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프레임스토어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모두가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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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스토어는 루퍼트 머독 등 뉴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들에게 오큘러스를 활용한 자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체험회를 통해 루퍼트 머독은 오큘러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오큘러스가 이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라 루퍼트 머독의 관심이 너무 늦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과 가상 현실과의 결합에 대해서 그 가능성을 언급하는 모습.국내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 그 관심이 게임은 물론 관련 산업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며 가상 현실은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